신혼부부 모로코 자유여행 일정 (로맨틱, 추천도시, 경비)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우리 둘만의 특별한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흔한 유럽이나 동남아 대신, 단 하나뿐인 로맨틱한 신혼여행지를 찾는 커플에게 모로코는 놀라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국적인 색감, 아프리카 대륙의 따뜻한 햇살, 모래 언덕 위 낙타를 타는 체험, 전통 리아드의 환대, 바다 냄새가 풍기는 파란 골목까지—모로코는 신혼부부의 감성을 가득 채워주는 낭만의 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모로코 자유여행 루트, 추천 도시, 예산 가이드까지 꼼꼼하게 안내드릴게요. 둘만의 여유와 설렘이 살아 숨 쉬는 신혼여행, 지금 모로코에서 시작해 보세요.

모로코

 

로맨틱 허니문 일정: 감성 중심 7박 9일 코스

신혼여행은 ‘많이 보기’보다 ‘함께 느끼는 여행’이 중요하죠. 모로코는 도시 간 거리가 멀 기 때문에 너무 많은 도시를 넣기보다는 핵심 3~4곳만 느긋하게 둘러보는 일정이 좋습니다. 아래는 신혼부부 기준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7박 9일 자유여행 루트입니다.

 

📍 DAY 1 - 인천 출발 / 카사블랑카 도착
인천에서 출발하여 터키, 카타르, 두바이 등 경유 후 카사블랑카 도착(약 16~20시간 소요). 공항에서 가볍게 시내 호텔로 이동해 1박. 시차 적응 겸 대서양 바닷바람 맞으며 저녁 산책.

 

📍 DAY 2~3 - 마라케시: 이국 감성의 붉은 도시
기차로 2시간 30분 이동. 리아드 숙소 체크인 후 제마 엘프나 광장, 쿠투비아 모스크, 바히야 궁전, 마조렐 정원 등 하루 종일 투어. 루프탑 카페에서 일몰 보며 민트차 한 잔은 필수 코스. 하맘(모로코식 전통 스파)도 추천. 저녁엔 리아드에서 조용한 둘만의 시간.

 

📍 DAY 4~5 - 메르주가 사하라 투어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까지 전일 차량 이동. 사막 도착 후 낙타 트래킹, 모래 언덕 일몰, 캠프파이어, 천체 관측 등 로맨틱한 밤. 글램핑 캠프에서의 1박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일출 후, 다시 시내로 복귀.

 

📍 DAY 6 - 페즈: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모로코의 지적 수도라 불리는 페즈로 이동. 유네스코 지정 구시가지 메디나 탐방, 차우아라 태닝장(가죽 염색장), 마드라사 방문. 전통 공예품 구경 후 조용한 리아드에서 커플 스파 체험.

 

📍 DAY 7 - 셰프샤우엔 당일 또는 1박 여행
‘모로코의 파란 도시’로 불리는 셰프샤우엔은 SNS 인증샷 필수 배경지. 하얀 셔츠나 원피스, 파스텔 커플룩으로 골목을 배경 삼아 인생샷 남기기 좋습니다. 조용하고 고요한 산골 분위기에 감성 충전 완료!

 

📍 DAY 8~9 - 카사블랑카 복귀 / 귀국
기차로 카사블랑카 복귀 후 하산 2세 모스크 관람. 대서양 위에 떠 있는 듯한 웅장한 모스크는 모로코 여행의 마지막 감동을 안겨줍니다. 공항 이동 후 귀국 비행 탑승.

 

💡 팁:

• 2박 3일 사하라 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
• 시아 간 장거리 이동 시, 프라이빗 투어 차량 or 1등석 열차 추천
• 여유로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신혼여행 성공의 핵심입니다

 

 

감성 도시 추천: 분위기 있는 신혼여행지 BEST 4

모로코는 도시마다 색깔이 달라 여행하는 재미가 큽니다. 아래는 신혼여행자에게 꼭 어울리는 감성 도시 네 곳을 소개할게요.

1. 마라케시: 붉은 성벽과 시장의 향연

모로코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도시이자, 가장 로맨틱한 장소. 밤마다 공연과 음식이 가득한 제마 엘프나 광장, 파스텔빛 정원이 아름다운 마조렐 정원,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보는 일몰은 완벽한 신혼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통 리아드 숙소의 아름다움도 마라케시 여행의 백미!

2. 메르주가: 사하라 한가운데에서

사막이 주는 감동은 실로 압도적입니다. 신혼부부라면 꼭 한번 경험해봐야 할 글램핑 캠프 체험. 저녁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아침에는 오렌지빛 일출을 함께 맞이하세요. 낙타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영화 같은 순간입니다.

3. 셰프샤우엔: 파란 골목길 감성 충전

산속 작은 마을이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이곳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골목 산책, 골목 카페, 커플룩 촬영 등 인생샷이 쏟아지는 장소. 조용히 걷기만 해도 낭만이 가득합니다.

4. 페즈: 차분한 매력의 문화 도시

역사와 종교, 건축이 어우러진 조용한 도시. 사하라의 거칠고 역동적인 분위기와는 또 다른 지적인 감성이 흐릅니다. 전통 공방, 장인의 거리, 고요한 정원이 있는 마드라사에서 신혼의 깊이를 더해보세요.

 

 

현실적인 경비 가이드: 가성비 럭셔리 신혼여행

신혼여행이라고 무조건 비싸야만 감동적인 건 아니죠. 모로코는 가성비 있게 럭셔리한 체험이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7박 9일 기준 2인 예상 비용을 현실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예상 예산 (2인 기준)

항목내용예상 비용

 

항공권	왕복 이코노미 (1~2회 경유)	250~280만 원
숙소	중상급 리아드, 사하라 캠프 포함	120만 원
식비	중급 레스토랑 위주 (조식 포함 기준)	40~50만 원
교통	열차, 차량, 투어 교통 포함	30만 원
사하라 투어	2박 3일 글램핑 패키지 + 낙타 포함	60~70만 원
관광/기념품	모스크 입장료, 정원, 수공예품 등	20만 원
총합		530~550만 원

💡 절약 꿀팁

• 리아드는 대부분 조식 포함
• 사하라 투어는 공동 그룹 vs 프라이빗 선택 가능
• 고급 리아드도 1박 10만~20만 원대로 가성비 좋음
• 여행자 SIM 카드 or eSIM 필수 (7일 약 5천~1만 원)

 

결론

 

신혼여행은 평생의 기억을 만드는 여정입니다.

모로코는 단순히 “볼거리 많은 나라”가 아니라,

둘만의 순간을 더 깊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감성 여행지예요.

붉은 마라케시의 거리에서 마주 잡은 손,

사하라 사막의 별빛 아래 나눈 대화,

파란 셰프샤우엔 골목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 한 장…

그 모든 순간이 당신의 신혼을 진짜 영화처럼 만들어줄 모로코 여행,

지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