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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이슬란드 렌터카 여행 완전 가이드 (도로, 보험, 주의점)

by blog1859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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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아이슬란드는 풍경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가치를 증명하는 나라입니다. 그 장대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렌터카 여행입니다.

 

그러나 국내와는 다른 도로 시스템, 예측 불가한 날씨, 복잡한 보험 제도까지... 잘 모르면 불편하고, 잘 알면 그만큼 자유롭습니다. 지금부터 아이슬란드 렌터카 여행을 위한 모든 필수 정보를 A부터 Z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렌터카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도로의 특성과 주행 팁

아이슬란드의 도로는 절경 속을 누비는 여행의 핵심이자, 때로는 위험이 도사리는 변수입니다. 도로 구조부터 주행 시 주의사항까지 철저히 이해하고 떠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시작입니다.

1. 링로드(Ring Road, 1번 국도)의 중심성

‘링로드(Ring Road)’는 아이슬란드를 일주할 수 있는 국가대표 도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 도로 근처에 밀집되어 있어, 전체 여행의 90%는 이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길은 대부분 1차선 도로이며, 일부 구간은 중앙선이 없고 양방향 통행이므로 차선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장 상태는 양호하지만, 날씨 변화에 따라 도로 상태가 급변하기도 합니다.

2. 산악도로(F-Road)의 특징

‘F’가 붙은 도로는 험로 또는 산악도로를 의미하며, 비포장이고 강을 건너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도로는 4륜 구동 차량 전용이며, 일반 차량으로 진입 시 보험 보장이 불가능합니다. 여름철(6~9월)만 개방되며, 개방 여부는 road.i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륜이더라도 날씨가 나쁘면 통제되며, 차량이 침수되면 렌터카 손해 보상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도로 주변 환경과 운전 습관

아이슬란드의 시골 지역에는 양, 말, 새 등 동물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급정지나 핸들 조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 경고 표지판’이 있는 도로는 무조건 감속 주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도로에는 가드레일이 없어, 조작 미숙 시 낭떠러지 추락 등의 사고 위험도 존재합니다.

4. 날씨와 기상 대응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1시간마다 바뀐다고 할 만큼 예측이 어렵습니다. 해가 쨍쨍한 날에도 갑작스레 폭우나 강풍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 눈폭풍이 잦습니다. **Vedur.is(기상청)**과 **Safetravel.is(여행자 안전 시스템)**를 통해 출발 전과 도중에도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5. 연료와 주차

아이슬란드는 디젤차가 많고, 주유소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름이 1/3 이하일 때 무조건 주유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셀프 주유이며, 카드 결제만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PIN 번호가 있는 신용카드가 필수입니다. 도시 내 주차는 앱(EasyPark, Parka.is)으로 결제하며, 외곽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아이슬란드 렌터카 보험 완전 분석

아이슬란드 렌터카 여행의 90% 이상은 보험 선택에서 결정됩니다.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선택한 저렴한 렌터카는 작은 자갈 튐 하나로 수백 유로의 손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렌트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험 옵션입니다.

1. CDW / SCDW

기본 제공되는 **CDW(Collision Damage Waiver)**는 차량 손상에 대해 보험이 일부 적용되지만, 보통 1500~3000유로의 자기 부담금이 설정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SCDW(Super CDW)를 추가 가입하면 부담금이 300~500유로 수준으로 감소하며, 기본 접촉사고나 경미한 외장 손상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GP (Gravel Protection)

아이슬란드 도로는 자갈이 많아 앞차로부터 튀는 돌에 의해 유리나 도장 손상이 매우 빈번합니다. GP는 유리 및 도장 파손을 커버하는 보험으로, 필수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렌트카 손상 청구의 40% 이상이 자갈 튐으로 발생합니다.

3. SADW (Sand and Ash Damage Waiver)

남부 해안 지역과 고지대에서는 바람에 실린 화산재, 모래, 먼지가 차량에 치명적 손상을 입힙니다. 외장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SADW는 특히 여름철 남부 해안 주행 시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보험입니다.

4. WTP (Windshield & Tire Protection)

타이어 손상, 앞유리 균열에 대비한 보험입니다. 눈길, 자갈길, 빙판길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마주하는 아이슬란드에서 매우 유용하며, 수리 비용이 높은 만큼 큰 도움이 됩니다.

5. TP (Theft Protection)

아이슬란드는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렌터카 대상 도난 사고는 종종 발생합니다. TP는 차량 자체 도난을 대비하는 보험이며, 짐을 차에 놓고 외출하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보험 선택 팁

  • 렌터카 비교 사이트에서는 Full Protection 플랜(포괄 보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보장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SADW’와 ‘GP’가 빠진 상품도 많습니다.
  • 여행자 보험은 차량 보험 대체가 안 됩니다. 별도 가입 필수입니다.
  • 렌터카 인수 시 차량 외관 사진/영상 촬영은 무조건 하세요.

 

 

렌터카 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점 TOP 10

 

경이로운 풍경에 정신이 팔리기 쉬운 아이슬란드. 하지만 실제 사고와 렌터카 파손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됩니다. 아래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 리스트입니다.

1. 문을 조심하라!

가장 흔한 사고는 ‘차 문이 날아가는 사고’입니다. 바람이 워낙 강해 문을 한 손으로 열었다가 힌지가 꺾이거나 문이 통째로 파손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2. 야생동물 충돌

양, 말, 새 등이 도로를 가로지르는 일이 빈번합니다. 과속은 절대 금물이며, 특히 시야가 제한되는 언덕 전후와 곡선 구간에서는 감속이 기본입니다.

3. 야간 주행 자제

아이슬란드 대부분 지역은 가로등이 없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겨울에는 오로라 관측 후 피로한 상태에서 야간 운전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4. 눈과 빙판

블랙아이스 구간에서 급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커브 전 미리 감속하고, 브레이크는 짧고 부드럽게. 스터드 타이어 장착 여부도 출발 전 확인하세요.

5. F-Road 진입 주의

F도로는 사륜 차량만 진입 가능하며, 잘못 들어가면 렌터카 전액 자비 처리 대상입니다. 지도가 아닌 현장 표지판으로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6. 급격한 날씨 변화

맑다가 폭우, 다시 해가 뜨는 날씨는 기본입니다. 우비와 방풍재킷, 차량 내에는 성에 제거기, 워셔액 보충용도 준비하세요.

7. 연료 잔량 관리

다음 주유소까지 100km 이상일 수 있습니다. 항상 5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세요. 기름이 떨어지면 구호 차량 호출 시 수십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전자기기 충전

차 안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시거잭 USB 충전기 필수. 일부 차량은 엔진 시동 시에만 전원이 공급됩니다.

9. 주차 브레이크와 조향

경사 지역이 많아 주차 후 반드시 사이드브레이크 걸기, 핸들은 도로 쪽이 아닌 안쪽 방향으로 틀기 필수입니다.

10. 사고 시 행동 요령

사고가 나면 차량 이동 전 사진 촬영, 렌트카 업체 & 112 신고, 보험 증거 확보용 서류 준비. 현지 경찰의 사고 리포트가 있어야 보험 처리 가능합니다.

 

 

결론

 

아이슬란드 렌터카 여행은 풍경과 자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준비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할 요소도 다양하죠.

도로 환경, 보험 제도, 현지 주행 팁까지 모두 숙지했다면

이제 진짜 아이슬란드를 누릴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제 풍경을 향해 핸들을 돌려보세요.

도로 위에서 시작되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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