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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타히티의 인기 지역 추천 (보라보라, 모레아, 파페에테)

by blog1859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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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수많은 남태평양의 섬들 중에서도 타히티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백사장, 수상 방갈로는 물론이고, 폴리네시아 전통문화와 이국적인 자연이 어우러진 타히티는 여행자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보라보라, 모레아, 파페에테는 각각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대표 지역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지역의 특성과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하여, 어떤 여행자에게 어떤 지역이 어울리는지를 소개합니다. 허니문, 가족여행, 자유여행 등 다양한 여행 목적에 맞춰 읽어보세요.

타히티
타히티

 

보라보라섬: 꿈같은 허니문, 완벽한 휴양을 위한 섬

**보라보라(Bora Bora)**는 전 세계에서 ‘신혼여행의 성지’로 알려진 럭셔리 휴양지입니다. 타히티 본섬에서 국내선을 타고 약 50분 정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이 섬은, 도착과 동시에 현실과는 다른 에메랄드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보라보라의 핵심은 단연코 **라군(석호)**입니다. 화산섬 중심부를 둘러싼 얕은 바다는 수심이 얕고 투명하여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등 모든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또한 산호초 사이를 거니는 다양한 해양 생물은 수중 카메라 촬영의 최적 장소이기도 하죠.

 

숙소는 대부분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수상 방갈로 리조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시즌스, 세인트레지스, 인터컨티넨탈 등의 리조트는 1박 100만 원 이상이지만, 그만큼 프라이버시와 감성,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오버워터 빌라’는 발아래 유리 바닥으로 바닷속을 볼 수 있어, 숙소 자체가 하나의 액티비티 공간이 됩니다.

 

보라보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활동 중 하나는 상어와 가오리 먹이주기 체험입니다. 보트를 타고 석호를 돌며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이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스릴을 선사합니다. 그 외에도 스파 마사지, 요트 선셋 크루즈, 수중 웨딩 촬영 등의 프라이빗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용은 타히티 전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지만, 여행의 목적이 ‘평생에 한 번의 특별한 경험’이라면 보라보라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특히 로맨틱한 커플 여행, 고급 휴양, 버킷리스트 여행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섬은 없을 것입니다.

 

 

모레아섬: 자연과 액티비티, 로컬 감성의 완벽한 균형

**모레아(Moorea)**는 타히티 본섬에서 페리로 단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자연과 로컬 체험을 균형 있게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지역입니다.


모레아의 가장 큰 매력은 보라보라보다 덜 알려졌지만, 자연경관이나 해양 생태계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벨베데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하트 모양 라군은 타히티 여행 사진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모레아는 트레킹과 해양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섬입니다. 섬 중앙에는 험준한 화산 지형이 있어 산악 자전거, 트레일 워킹, 4WD 사파리 투어 등의 육상 액티비티가 가능하고, 해안에서는 카약, 스노클링, 스탠드업 패들보드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야생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체험은 가족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리조트도 있지만, 중소형 방갈로나 현지 민박 형태의 숙소가 많아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1박 숙소 평균 가격은 15만~40만 원 사이이며, 숙소에서도 현지 음식 체험이나 소규모 문화 워크숍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문화적인 교류도 가능합니다.

 

모레아의 또 다른 매력은 현지 농업 체험입니다. 파인애플 농장, 코코넛 가공 체험장, 로컬 시장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모레아에서는 대부분의 상점과 레스토랑에서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타히티의 일상에 더 깊이 녹아들 수 있습니다.

 

모레아는 럭셔리보다 자연과 교감하며 여행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섬이며, 타히티의 본질을 가장 친근하게 담고 있는 ‘현실적인 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페에테(타히티 본섬): 도시와 문화, 시작과 끝이 있는 여행의 중심

**파페에테(Papeete)**는 타히티 국제공항이 위치한 타히티 본섬의 수도이자, 폴리네시아 전체의 중심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국제선은 파페에테로 도착하기 때문에 이곳은 모든 타히티 여행의 시작점이자 끝점이 되죠.


많은 이들이 단순히 경유지로 여기지만, 파페에테는 의외로 매력적인 문화와 도시 감성이 가득한 복합형 여행지입니다.

 

먼저, 마르쉐 드 파페에테(Marché de Papeete) 전통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꽃장식, 수공예품, 바닐라 농산물, 현지 해산물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시장 투어도 운영됩니다.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파페에테는 쇼핑과 미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야경 명소로 유명한 레 루로트(Les Roulottes) 푸드트럭 거리는 매일 저녁 다양한 로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프랑스 요리 기반의 고급 레스토랑도 시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타히티산 바닐라와 열대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는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맛입니다.

 

도시지만 자연이 가깝습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바닷가 공원, 항구 풍경은 아침과 저녁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또한 박물관, 미술관, 전통 공연장, 음악 페스티벌 등 문화 콘텐츠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도시 속 폴리네시아’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입니다.

 

파페에테는 휴양을 넘어 타히티의 정체성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 다양한 편의시설을 원하는 자유여행자, 단기 일정으로 타히티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결론

 

타히티는 ‘한 곳’이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과 스타일을 가진 섬들의 조합입니다.

보라보라는 럭셔리와 로맨스를, 모레아는 자연과 체험을,

파페에테는 문화와 도시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여행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조합하면 더 완벽한 타히티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타히티를 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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