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 북극의 매력, 노르웨이 트롬쇠 자유여행기 🇳🇴

by blog1859 2025. 3. 27.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산지웅입니다.
오늘은 북극권의 보석,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로 떠난 저의 자유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북위 69도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는 ‘북극의 파리’라는 별명답게 매력 가득한 곳이었어요. 특히 오로라를 보기 위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도시 중 하나였죠.

트롬쇠

📌 여행 개요 – 노르웨이 트롬쇠 자유여행

🗓️ 여행 기간

  • 2025년 2월 15일(토) ~ 2월 20일(목)
  • 5박 6일 일정
  • 겨울 한복판의 트롬쇠는 북극권 설경과 오로라 보기 딱 좋은 시기!
    2월은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낮 활동 + 밤 오로라 둘 다 즐기기 좋아요.

🧭 여행 스타일

  • 혼자 떠난 자유여행
  • 자연 감상 중심, 도시보다는 설경과 오로라에 집중
  • 투어는 현지에서 예약 (오로라 투어, 허스키 썰매 등)
  • 일정은 여유롭게 잡고, 여유롭게 움직이기 위주

✈️ 항공 스케줄

  1. 인천(ICN) → 오슬로(OSL)
    • 대한항공 직항 (약 10시간)
    • 오슬로 공항 도착 후 하루 머물러도 좋지만, 저는 바로 환승했어요.
  2. 오슬로(OSL) → 트롬쇠(TOS)
    • Norwegian Air 이용 (약 2시간)
    •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설산 뷰도 엄청 아름다워요.

※ 스탑오버가 번거롭긴 하지만, 북극권 여행 특성상 피할 수 없어요. 오히려 오슬로에서 반나절 자유시간도 즐길 수 있어요!

 

🏨 숙소 정보

  • Enter Viking Hotel (3성급)
    • 트롬쇠 시내 중심부에 위치 (Harbour, Cathedral, 쇼핑거리 도보 5분)
    • 조용하고 깔끔한 객실 / 조식 포함 / 친절한 직원
    • 도보 여행자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강추!

※ 숙소는 조식 포함된 곳으로 예약하면 아침부터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 총 여행 경비 (1인 기준)

항목금액 (KRW 기준)비고
항공권 (왕복) 약 130만원 인천–오슬로–트롬쇠
숙박 (5박) 약 55만원 조식 포함, 1인실 기준
식비 약 20만원 간단한 식사 위주
투어비 약 50만원 오로라 투어 + 허스키 썰매
기타 (교통, 쇼핑 등) 약 20만원 공항버스, 기념품 등
총합 약 275만 원 환율, 성수기 따라 변동 있음

※ 비수기엔 항공권이 더 저렴하지만, 오로라 시즌엔 비용이 높아져요.

🎒 준비물 체크리스트

  • 극동계 방한복 (발열내의, 패딩, 방수자켓, 넥워머, 비니)
  • 방한 신발 / 스노우부츠 (미끄럼 방지 필수!)
  • 카메라 + 삼각대 (오로라 촬영용)
  • 휴대용 보조배터리 / 핫팩
  • 여권, 여행자보험, 국제카드
  • 간식 / 컵라면 (현지 식비가 비싸서 간단식 챙기면 좋아요)
  • 현지 SIM 카드 or 유심 eSIM (공항 or 온라인 구매 추천)

🌦️ 날씨 & 오로라 시즌 팁

    • 2월 트롬쇠는 평균 -3℃ ~ -10℃
    • 바람이 강하게 불면 체감 -15℃까지 내려가요
    • 오로라는 맑은 날 밤 + 구름 없음 + 태양풍 지수(Kp) 조합이 좋아야 보입니다
    • 1월~3월 초가 오로라 보기 가장 좋은 시기예요

📍 Day 1 – 트롬쇠 도착 & 첫 만남

드디어 북극권의 작은 도시, **트롬쇠(Tromsø)**에 도착!
오슬로에서 Norwegian 항공 국내선을 타고 약 2시간 반 정도 날아왔어요.
기내에서 내려다보는 설산과 피요르드는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창밖을 계속 보느라 눈도 못 붙였을 정도 😅

✈️ 트롬쇠 랑네스 공항 도착

공항은 작고 아담한 규모예요. 짐도 금방 나오고, 입국 수속도 빠르게 끝났어요.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북극의 차가운 공기, 그리고 사방이 눈으로 덮여 있는 세상…
그 순간, '아, 진짜 북극에 왔구나' 싶었어요.

토롬쇠 랑네스 공항

🚌 시내 이동 – 공항버스 이용

트롬쇠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어요.
**Flybussen (플라이부센)**이 가장 편한데, 공항 앞에서 바로 탈 수 있고 숙소 근처 정류장까지 데려다줘요.
요금은 약 130 NOK (한화 약 1만 5천 원 정도), 미리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 결제 가능해요.

🏨 숙소 체크인 – Enter Viking Hotel

제가 묵은 곳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Enter Viking Hotel이에요.
작지만 깔끔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정말 좋아요.
트롬쇠 대성당, 항구, 마트, 맛집 등 대부분 도보 5~10분 거리라서 혼자 여행하기에 딱이었어요.
체크인하면서 직원분이 따뜻하게 "Welcome to Tromsø!" 해주는데 괜히 감동받았던 기억 ㅎㅎ

Enter Viking Hotel

❄️ 시내 첫 산책

짐 정리 후, 해가 지기 전 잠깐 시내 산책을 나갔어요.
2월의 트롬쇠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 3시 반쯤 되면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밝을 때 서둘러 나가 봤죠!

항구 쪽으로 걸어가니, 눈 덮인 배들과 피요르드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숨 막히게 고요하고 아름다웠어요.
물 위엔 반사된 하늘이 흐르고, 멀리 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그냥 멍하니 서서 하늘만 바라봤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아요.

☕ 첫날의 따뜻한 커피 한 잔

추운 날씨 속에서 걷다가 들른 현지 카페, Risø Mat & Kaffebar.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있는 로컬 카페인데, 브루잉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카페 창밖으로는 눈 내리는 시내 풍경이 보이고, 따뜻한 커피 향에 감싸인 첫날밤…
이보다 더 완벽한 여행 시작이 있을까 싶었어요.

Risø Mat & Kaffebar

🌌 Day 2 – 오로라 헌팅 첫날!

“하늘에서 초록빛 커튼이 내려왔다”

트롬쇠에 온 가장 큰 이유, 바로 **오로라(Aurora Borealis)**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사실 ‘과연 내가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컸지만,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드디어 첫 오로라 투어에 나섰습니다!

🚌 투어 예약 – Chasing Lights

트롬쇠에서 가장 유명한 오로라 전문 투어 회사 Chasing Lights를 선택했어요.
후기도 많고, 가이드분들이 오로라를 '쫓아다니는' 데에 정말 진심이더라고요.

  • 시간: 오후 6시 반 출발 / 새벽 1~2시쯤 복귀
  • 포함 사항: 방한복 대여, 삼각대 대여, 따뜻한 음료 & 스낵, 오로라 사진 무료 제공
  • 이동: 소형 미니버스 or 대형 버스 (날씨와 인원에 따라)

가이드가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맑고, 구름이 없는 곳을 찾아서 몇 시간씩 이동해요.
운 좋으면 시내 근처에서, 아니면 핀란드 국경 근처까지 갈 수도 있어요!

❄️ 본격적인 오로라 사냥

이 날은 트롬쇠 시내에 구름이 많아서 북동쪽 산골짜기 쪽으로 이동했어요.
도시 불빛이 전혀 없는 완전 깜깜한 곳에서, 따뜻한 옷 입고 모두 하늘만 바라보며 대기…
솔직히 처음 1시간은 아무것도 안 보여서 속으로 '오늘도 못 보는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밤 10시가 넘자…

✨ 하늘 한쪽 끝에서 초록빛이 살며시 번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빛의 물결이 춤을 추듯 펼쳐졌어요.
진짜…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사진에서만 보던 그 오로라가, 실제로 제 눈앞에 펼쳐졌을 때,
차갑던 공기가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감동, 이건 직접 봐야만 알아요.

오로라

📷 오로라 사진 꿀팁

  • 카메라: 미러리스나 DSLR + 삼각대 필수
  • 스마트폰: 최신 기종은 ‘야간 모드’로 꽤 잘 나옴 (아이폰, 갤럭시 최신 모델 기준)
  • 설정 팁:  MF로 초점 수동
  • 배터리: 추위에 금방 닳으니 여분 꼭 챙기기
  • 복장: 스키복 수준으로 챙겨야 진짜 안 추워요 (내복+기모+패딩+넥워머+모자+핫팩)

그리고 Chasing Lights에서는 가이드가 전문 장비로 오로라 사진도 찍어줘요!
이메일로 원본 보내줘서 따로 카메라 없어도 추억 남기기 가능해요.

🍫 따뜻한 휴식

중간중간 버스 안에서 쉬는 시간엔, 따뜻한 핫초코와 쿠키도 나눠줘요.
불멍 하듯 캠프파이어 피워놓고 몸 녹이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따뜻했어요.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오로라를 함께 바라보며 나누는 순간이 참 인상 깊었어요.

 

🐾 Day 3 – 허스키 썰매 & 사미족 체험

“북극 설원 위를 달리는 개썰매, 그리고 순록과 불멍의 하루”

여행 3일 차. 오늘은 트롬쇠에서 가장 기대했던 허스키 썰매 체험사미족 문화 체험이 있는 날이에요!
오로라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북극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 Arctic Adventure Tours – 허스키 썰매 투어

이번 체험은 Arctic Adventure Tours라는 투어 업체를 통해 예약했어요.
작은 규모지만 정성스럽고 진심이 느껴지는 운영으로 유명해요.
아침 9시쯤 픽업을 받아 눈 덮인 산길을 30분 정도 달리면 허스키 캠프에 도착해요.

첫인상: 강아지들 천국!

내리자마자 울부짖는 허스키들 소리에 긴장했지만, 가까이 가보면 세상 착하고 애교 많은 아이들이에요.
70마리 넘는 허스키들이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맞아주는데, 벌써 힐링이 시작됩니다.

썰매 타기 전 교육

직접 허스키 썰매를 운전할 수도 있고, 동승자로 탈 수도 있어요.
저는 처음이라 가이드 뒤에 동승하는 옵션으로 선택했어요.
출발 전에는 썰매 조작법, 제동 방법, 허스키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간단한 교육이 있어요.

❄️ 눈 위를 달리는 스릴!

썰매가 출발하면서 찬 공기가 얼굴에 와닿고,
사방에 펼쳐진 설원이 눈앞을 꽉 채우는 순간 –
진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허스키들이 달리는 모습은 정말 열정적이고, 너무 귀엽고, 동시에 엄청난 힘이 느껴져요.
눈밭을 쌩쌩 달리면서 느끼는 속도감과 자연의 고요함… 이건 평생 못 잊을 경험이에요.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허스키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이름도 불러주는데… 진심으로 감정이 통하는 순간이었어요.

허스키 썰매

🔥 사미족 캠프 & 순록 체험

허스키 썰매 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사미족 캠프로 이동했어요.
사미(Sámi)족은 노르웨이 북부의 원주민으로, 전통적인 순록 유목 생활을 이어오고 있어요.

텐트 안에는 모닥불이 따뜻하게 피워져 있고, 사미 전통 복장을 입은 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해 줬어요.
순록 썰매는 이번엔 체험보다는 소개 위주로 진행되었고, 순록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 텐트 안에서 전통 식사

사미족이 준비해 준 전통 음식 – 순록 고기 스튜(Reinsdyr Stew)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감자와 베리소스가 어우러진 따뜻한 한 끼였어요.
불 앞에서 몸을 녹이며 나눈 이야기들, 눈 내리는 텐트 밖 풍경,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가이드가 들려주는 북극권 생활, 순록 유목 이야기, 사미 신화도 인상 깊었어요.
이런 체험이야말로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죠.

순록 고기 스튜

📸 오늘의 팁 & 체크포인트

  • 복장: 스키복 수준으로 준비! 썰매 위는 진짜 많이 춥습니다.
  • 카메라: 썰매 타며 사진 찍기 어려우니 중간중간 정차할 때를 노려요.
  • 예약: 허스키 투어는 인기 많아서 1~2달 전 예약 추천!
  • 영어 가능 여부: 가이드 설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해요.
  • 사미 캠프는 단체 체험도 가능하니, 혼자든 둘이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Day 4 – 트롬쇠 시내 탐방 & 피요르드 전망 이야기

“북극의 도시에서 여유롭게 걷기, 그리고 하늘 위의 풍경”

여행 넷째 날은 특별한 투어 없이, 트롬쇠 시내를 천천히 걷는 날로 정했어요.
오로라와 허스키 썰매처럼 자극적인 일정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가장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하루였어요.
북극의 작은 도시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 아침 – 폴라리아(Polaria) 방문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했어요. 눈 내리는 시내를 걷다 도착한 곳은 Polaria, 북극권 생태 전시관이에요.
겉모양부터 독특한 건축물로, 북극의 부서지는 빙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해요.

Polaria 관람 정보

  • 입장료: 180 NOK (약 2만 원)
  • 관람시간: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 하이라이트:
    • 북극 생물 전시 (북극곰, 북극여우, 플랑크톤 등)
    • 작은 수족관과 바다표범 쇼
    • 트롬쇠와 북극권 관련 영상관람 (짧지만 임팩트 있어요!)

가족 단위, 혼자 여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좋고, 실내라 추위 피하기에도 딱이에요.
관람 후 기념품 샵도 있어서, 북극 동물 굿즈 몇 개 샀어요 🐻‍❄️

폴라리아

🕍 정오 – 트롬쇠 대성당 산책

점심쯤에는 트롬쇠 대성당 (Tromsø Domkirke) 근처로 걸었어요.
이곳은 세계 최북단의 루터교 대성당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나무로 지어진 클래식한 건물이 눈 속에서 참 조용하고 아름다워 보였어요.

내부는 소박하지만 천장이 높고 따뜻한 느낌. 잠시 앉아있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길게 기도하거나 명상을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트롬쇠 대성당

🍽️ 오후 늦은 점심 – 현지 식사

늦은 점심은 Bardus Bistro에서 먹었어요.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스칸디나비아식 메뉴가 인상적인 식당이에요.

  • 제가 먹은 메뉴: 구운 연어 + 감자 + 레몬버터소스
  • 분위기: 조용하고 클래식한 인테리어. 혼자 식사하기도 부담 없어요.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고, 특히 연어가 정말 신선했어요. 노르웨이는 생선 못 먹고 오는 게 손해예요 🐟

🚠 저녁 – Fjellheisen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 오르기

트롬쇠 시내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Fjellheisen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 오르기!
이건 낮에도, 밤에도 두 번 가도 좋을 정도로 멋져요.

이용 정보

  • 운행 시간: 계절별로 다르지만 겨울엔 보통 오후 10시까지
  • 요금: 왕복 390 NOK (약 4만 5천 원)
  • 위치: 케이블카 정류장까지는 버스 or 택시로 약 10~15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펼쳐지는 트롬쇠 시내 + 피요르드 + 산맥의 파노라마 뷰
그 풍경을 보는 순간, 말문이 막히고 그냥 조용히 바라보게 돼요.

특히 해 질 무렵의 골든아워에는 하늘이 분홍빛에서 파랗게 물들면서 설산에 반사돼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돼요.
밤이 되면 시내 불빛과 피요르드가 반짝이는 야경도 놓치지 마세요!

전망대

☕ 밤 산책 + 카페 마무리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시내를 다시 천천히 걸었어요.
이 날 밤은 눈이 살짝 흩날렸는데, 조용한 시내와 따뜻한 노란 가로등 불빛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마지막으로 Risø Mat & Kaffebar에 들러 따뜻한 라떼 한 잔.

조용한 음악, 따뜻한 공간, 여행 4일 차의 적당한 피로감…
모든 게 잘 어우러진, 잊지 못할 밤이었어요.

🍽️ 트롬쇠 맛집 추천 – 북극에서도 맛있게 먹자!

여행 중 먹는 한 끼는 ‘또 하나의 여행’이죠.
트롬쇠는 작은 도시지만, 북극권의 특색을 살린 음식과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은근히 많아요.
그중 제가 다녀온 곳 + 로컬 추천까지 모아서 소개할게요!

1. Emma's Drommekjokken (엠마의 꿈의 부엌)

노르웨이식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감성 레스토랑

  • 위치: 트롬쇠 대성당 근처 (시내 중심)
  • 분위기: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로컬 느낌이 물씬
  • 추천 메뉴:
    • 북극 대구(Arctic cod) 요리
    • 감자크림수프 + 빵
    • 노르딕 스타일 디저트 (Lingonberry 케이크)
  • 후기:
    메뉴 구성이 정갈하고, 엄마 손맛 같은 따뜻한 느낌이에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자 식사하기도 편안해요.
    오로라 투어 전, 든든하게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Emma's Drommekjokken

2. Bardus Bistro (바르두스 비스트로)

현지 재료로 만든 노르딕 스타일 비스트로

  • 위치: 항구 근처, 걸어서 5분 내외
  • 분위기: 어두운 조명 + 우드 인테리어, 로컬 데이트 분위기
  • 추천 메뉴:
    • 연어 스테이크 (Grilled Salmon)
    • 순록 스튜 (Reindeer Stew)
    • 클라우드베리 소스를 곁들인 디저트
  • 가격대: 메인 요리 270~380 NOK
  • 후기:
    재료의 질이 정말 좋아요. 연어는 살이 탱글탱글하고,
    순록 스튜는 부드럽고 진한 맛이에요.
    와인 페어링도 잘 되어 있어서 특별한 저녁 식사로 좋아요!

바르두스 비스트로

3. Risø Mat & Kaffebar (리소 마트 & 카페바)

트롬쇠 대표 로컬 브런치 & 커피 맛집 ☕

  • 위치: 시내 중심, 숙소들에서 도보 이동 가능
  • 분위기: 미니멀 & 힙스터 감성 인테리어
  • 추천 메뉴:
    • 시나몬 번 or 스콘 + 드립 커피
    • 오픈샌드위치 (연어, 아보카도 등)
    • 스페셜티 라떼 / 바닐라라떼
  • 후기:
    분위기도 좋고, 현지인들이 노트북 들고 많이 와요.
    커피 퀄리티가 높아서 하루를 시작하기 딱 좋은 곳.
    오전에는 자리 빨리 차니 10시 이전 방문 추천!

4. Fiskekompaniet (피스케콤파니에트)

트롬쇠에서 제대로 된 ‘생선 요리’를 먹고 싶을 때!

  • 위치: 항구 근처
  • 분위기: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지만 너무 격식 있진 않음
  • 추천 메뉴:
    • 스노우 크랩 스타터
    • 생선 플래터 (오늘의 생선 모둠 구이)
    • 화이트와인과 함께 pairing 추천
  • 가격대: 메인 300~450 NOK (비싼 편!)
  • 후기:
    가격대가 있지만 신선함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입니다.

Fiskekompaniet

5. Burgr (버거)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딱 좋은 수제버거집 🍔

  • 위치: 시내 중심부
  • 분위기: 아메리칸 캐주얼 감성, 혼밥하기 편함
  • 추천 메뉴:
    • 클래식 치즈버거
    • 감자튀김 + 맥주 세트
  • 가격대: 버거 세트 160~200 NOK
  • 후기:
    비 오는 날 들렀는데, 버거 퀄리티 기대 이상!
    현지 맥주랑 함께 먹으면 꿀조합이에요.

Burgr

✅ 트롬쇠 맛집 이용 팁

  • 겨울 성수기(1~3월)엔 저녁 시간대 예약 필수!
  • 물은 기본 제공 안 되니 따로 주문해야 해요
  • 노르웨이는 식사+팁 문화 X,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요
  • 대부분 카드 결제 가능 (현금 거의 안 써요)
  • 채식, 비건 메뉴 있는 곳도 많으니 미리 확인 가능해요

✨ 총평

 

트롬쇠는 도시보다 자연의 스펙터클에 감동하게 되는 곳이었어요.
밤엔 오로라, 낮엔 설경과 피요르드,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혼자 떠났지만 절대 외롭지 않았던 북극 여행이었어요.
겨울철 유럽 여행지 고민 중이시라면, 트롬쇠 강력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