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직장인 연차 여행 모로코 편 (5일 루트, 항공, 경비)

by blog1859 2025. 4. 22.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연차 3~5일만 쓴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본 직장인이라면, 모로코 5일 자유여행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 아라비안 미로 같은 메디나, 프랑스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거리, 낙타와 차 한 잔이 일상이 되는 이국적인 풍경…

 

모로코는 멀지만, 경유만 잘 잡으면 짧은 일정 속에서도 다채로운 여행의 농도를 짙게 담아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모로코 5일 여행을 루트, 항공 스케줄, 예산 전략 세 가지 키워드로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모로코모로코
모로코

 

현실적인 5일 루트: 핵심만 담은 밀도 높은 여정

직장인의 연차는 항상 제한적입니다. 대체공휴일이나 연휴를 활용하더라도 5박 7일 이상의 일정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짧은 일정일수록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략할 것인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모로코는 도시 간 거리가 멀고 교통수단이 다양하지 않아, 너무 많은 도시를 넣는 것보다 핵심 두세 도시를 중심으로 루트를 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아래는 현실적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루트입니다.

 

📍 DAY 1 - 인천 → 카사블랑카 도착 / 마라케시 이동
유럽 또는 중동을 경유해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 수속 후 곧바로 **마라케시(Marrakech)**로 이동. 기차 또는 버스를 이용하며, 약 2시간 30분 소요. 도착 후 리아드 체크인, 짧은 시내 산책 및 제마 엘프나 광장 구경.

 

📍 DAY 2 - 마라케시 종일 투어
바히아 궁전, 사디안 왕릉, 쿠투비아 모스크, 수크(시장) 탐방. 오후에는 마조렐 정원 또는 이브 생 로랑 박물관 방문. 저녁에는 리아드 내 하맘(전통 스파) 또는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전통 요리 체험.

 

📍 DAY 3 - 데이투어: 사하라 체험 or 에사우이라 당일치기
3일 차에는 하루 투어를 통해 사하라 사막 체험(메르주가 or 자고라 방향) 또는 대서양 연안 마을인 **에사우이라(Essaouira)**를 추천. 에사우이라는 마라케시에서 약 3시간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에 최적이며 바닷가, 갈매기, 해산물, 예쁜 항구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 DAY 4 - 카사블랑카 복귀 / 하산 2세 모스크 관람
마라케시에서 카사블랑카로 기차 복귀 후 하산 2세 모스크 관람. 대서양 해안에 세워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로, 모로코에서 유일하게 비이슬람 관광객도 내부 입장이 가능한 이슬람 성소입니다. 이후 시내 카페에서 여유 있는 저녁.

 

📍 DAY 5 - 귀국 비행 탑승
카사블랑카에서 인천행 귀국 비행 탑승.

 

이 루트는 짧은 시간에 마라케시의 감성, 바다 풍경, 역사적인 건축미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적화된 구성입니다. 특히 직장인 특유의 시간 압박을 고려한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항공권 전략: 경유 스케줄과 연차 조합이 관건

모로코는 한국에서 직항 노선이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1~2회 경유를 거쳐야 하며, 항공편의 스케줄링은 루트 짜기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유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터키항공 (이스탄불 경유)
  • 카타르항공 (도하 경유)
  • 에미레이트항공 (두바이 경유)
  •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경유)

항공 시간 및 이동 총 소요시간

  • 편도 평균 17~22시간 (경유 대기 포함)
  • 왕복 기준 최소 34시간 소요

📌 직장인을 위한 항공 조합 팁

  • 출국: 금요일 퇴근 후 야간 비행
  • 귀국: 월요일 새벽 or 화요일 새벽 도착
  • 이렇게 조합하면, 연차 2~3일만 사용해도 5일 이상 여행 가능

📌 항공권 평균 가격

  • 비수기(3~5월, 9~11월): 약 100만~120만 원
  • 성수기(7~8월, 연말): 150만 원 이상
  •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구글플라이트, 카약에서 실시간으로 비교 가능

추가로, **스탑오버(경유지 24시간 내 체류)**를 활용하면, 이스탄불, 도하, 파리 등에서 하루 정도 짧게 여행도 가능해 알찬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조 항공권(예: 마라케시 IN – 카사블랑카 OUT)도 활용하면 루트 구성에서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여행 예산과 경비: 항공이 전부가 아니다

모로코는 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 항공권 외의 현지 체류 비용은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특히 리아드 숙박, 교통, 식비 등은 한국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 평균 여행 예산 (1인 기준)

구분항목 내용예상 비용
항공권 왕복 이코노미 (경유 포함) 120만 원 전후
숙소 리아드 or 중급 호텔 4박 기준 25만 원
식비 하루 2식 + 간식, 전통 요리 포함 10만 원
교통 기차, 택시, 셔틀, 시내 이동 6만 원
투어비용 사하라 or 에사우이라 투어비 8~10만 원
입장료/기념품 모스크, 정원, 기념품 쇼핑 등 5만 원
총합   약 170만 원 내외

💡 예산 절약 팁

  • 공항 환전보다 도심 환전소가 환율이 더 좋습니다.
  • 리아드는 아침 식사 포함 여부 꼭 확인 (포함률 높음)
  • 현지 현금 필요하니 20만 원 정도는 모로코 디람으로 환전
  • SIM 카드 or eSIM은 공항에서 1GB/7일 기준 약 5,000원대

가성비를 고려해도, 모로코는 짧은 연차 동안 최대의 문화 체험과 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고밀도’ 국가입니다.

 

 

결론

 

 

직장인의 짧은 연차 속에서도 깊은 감동을 남기는 여행이 가능한 나라,

모로코. 낯설지만 낭만적인 붉은 도시 마라케시,

대서양의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에사우이라,

중세 유산과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거리에서의 산책…

단 5일, 단 2~3일의 연차만 있으면 가능한 구성입니다.

항공 전략과 핵심 루트, 현실적인 예산까지 꼼꼼히 준비했다면,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당신의 다음 연차, 모로코에서의 하룻밤으로 채워보세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그 낯선 감동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을 만들어줄 거예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