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2030 세대를 위한 산티아고 프랑스길 준비법 (예산, 짐, SNS 후기)

by blog1859 2025. 4. 11.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바쁘게 살아온 20대, 정체성의 혼란 속에 고민이 깊어지는 30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휴식이 아닌,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정이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때 조용히 주목받는 길이 바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길(Camino Francés)**입니다.

 

수많은 SNS 후기가 말해주듯, 이 길은 단순히 '유럽 도보 여행' 그 이상입니다. 걷는 동안 삶을 정리하고, 감정을 마주하며, 새로운 루틴과 시선을 얻는 경험이죠. 이 글은 2030 세대를 위한 실전 준비 안내서입니다. 예산부터 짐 꾸리는 법, 인스타와 유튜브에서의 후기 활용까지 모두 담았으니, 이 글 하나로 당신만의 순례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유럽 도보 여행이지만 생각보다 실속 있는 여정

많은 20~30대는 유럽 여행을 꿈꾸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포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산티아고 프랑스길은 유럽이지만 의외로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부분 걸어 다니고, 저렴한 순례자 숙소에서 자고, 간단한 식사로 하루를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항공권

  • 왕복 기준 100만~150만원(성수기 7~8월엔 160만 원까지도 가능)
  • LCC + 경유 조합 활용 시 80만 원대 확보 가능
  • 인천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팜플로나 or 로그로뇨 → 생장피에드포르
  • 환승 포함 총 이동시간: 약 20~26시간

도보 기간 예상 비용 (30일 기준)

  • 숙박:
    • 공립 알베르게: 7~10유로
    • 사립 알베르게: 12~20유로
    • 호텔, 게스트하우스: 30~50유로
    • 하루 평균 숙소 비용: 15유로 내외
  • 식비:
    • 아침: 카페 또는 바에서 3~5유로
    • 점심: 간단한 샌드위치나 바게트 3~7유로
    • 저녁: 순례자 메뉴 10~15유로
    • 하루 식비 평균: 약 20~25유로
  • 기타: 세탁비, 간식, 입장료, 교통 등 포함 하루 5~10유로

📌 총 여행 비용 예시 (30일 기준)

  • 항공권: 120만 원
  • 숙박 + 식비 + 기타: 하루 35유로 × 30일 = 약 1,500유로 (약 220만 원)
    👉 전체 예산 약 320만 원 내외

✔️ 유럽 자유여행 한 달에 500만 원 이상 드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경제적인 여정
✔️ 장기 휴학, 워홀 후 여행, 퇴사 후 쉼이 필요한 2030 세대에게 가성비 여행 No.1 루트

 

짐: 짐을 줄이는 만큼 감정은 깊어진다 - 최소한의 준비물 가이드

처음 순례길을 준비하면 많은 이들이 짐을 과하게 챙기는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프랑스길은 짐이 가벼울수록 몸과 마음이 더 자유로워지는 여정입니다. ‘비우는 연습’이 곧 순례의 첫걸음이죠.

 

📦 배낭(Backpack)

  • 30~35L 크기
  • 등판이 통기성 있고, 허리 벨트와 가슴 버클이 있는 경량형 추천
  • 무게는 본인 체중의 10% 이하, 6~7kg 이내

👕 의류 구성 (3일 세트 기준)

  • 기능성 반팔 2~3벌 / 기능성 긴팔 1벌
  • 기능성 하의 2벌 / 속건성 속옷 3벌
  • 양말 3켤레 / 방수 자켓 or 얇은 패딩
  • 모자, 목토시, 얇은 장갑 (봄·가을 대비)
  • 숙소용 슬리퍼 / 샤워용품(샴푸, 바디워시는 공용)

👟 신발 선택

  • 워킹화 or 트레일화가 가장 인기
  • 발이 붓는 걸 고려해 반 사이즈 크게 선택
  • 새 신발은 절대 금지! 출국 전 2주 이상 신어 보기
  • 발바닥 통증 예방을 위한 쿠션 깔창 추천

🧰 필수품 리스트

  • 순례자 여권(Credencial)
  • 물통(1L) or 하이드레이션 팩
  • 선크림, 물집 패치, 핀셋, 소염제
  • 보조 배터리, 플러그 어댑터(스페인: 유럽형 C타입)
  • 헤드랜턴, 휴대 빨랫줄, 집게, 고리
  • 귀마개, 안대 (도미토리 필수)

📦 선택 품목

  • 가벼운 일기장 & 펜
  • 한국 국기 패치 (한국인임을 알리면 현지인 반응 좋음)
  • 데이팩(짐 배송 서비스 이용 시 필수)

✔️ TIP: **짐 배송 서비스(Mochila Transport)**를 이용하면 메인 배낭을 매일 숙소로 보내고, 데이팩만 들고 걷는 방식 가능 (6~8유로/일)
✔️ 짐이 가벼워지면 감정이 더 깊어집니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진 과감히 비우세요.

 

 

SNS 후기: 리얼한 감성 공유와 디지털 기록으로 이어지는 순례

2030 세대의 여행에서 SNS는 단순한 정보 수단이 아닙니다. 여정을 기록하고, 의미를 나누고, 다음 걸음을 이어가는 디지털 여정의 일부입니다. 산티아고 프랑스길은 그 특성상, 많은 MZ세대들이 SNS 후기 → 순례 → 콘텐츠화 과정을 거치며 순례 경험을 확장합니다.

 

📱 인스타그램 활용법

  • 해시태그 검색:
    • #산티아고순례길 #프랑스길 #camino2025
    • #퇴사여행 #유럽도보여행 #혼자산티아고
  • 키워드로 숙소, 도시, 음식, 감정까지 실시간 확인 가능
  • 브런치 작가 or 유튜버 연계 계정도 많아 정보 풍부

🎥 유튜브 & 브이로그

  • 걷는 루트, 숙소 내부, 식사 장면 등 생생한 현장감
  • 실시간 후기 기반으로 준비물, 루트, 회복 팁까지 얻을 수 있음
  • 추천 키워드: "산티아고 순례길 2030", "혼자 도보여행 브이로그", "Camino Francés vlog"

🗂️ 디지털 기록 방식 추천

  • 인스타 릴스 or 리얼 타임 스토리
  • 브런치 / 노션 / 블로그 정리
  • 디지털 순례 다이어리 만들기 (사진 + 감정 한 줄 기록)
  • 매일 일기 + 지도에 GPS 경로 표시

SNS 기록은 단순한 공유를 넘어, 다시 그 길을 걷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당신의 기록이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죠.

 

 

결론

산티아고 프랑스길은 이제 2030 세대를 위한 자기다움의 여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적당히 비우고, 적당히 기록하며 걸을 수 있는 길.
걷는 동안 삶이 정리되고, SNS에 남긴 기록이 나만의 작은 책이 되어 돌아옵니다.

🏁 “언제 떠나야 할까요?”
👉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더 늦기 전에, 더 바빠지기 전에,

당신의 이름으로 걷는 여행을 시작하세요.

프랑스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당신의 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